동아건설산업

동아건설산업은 대한민국의 건설 기업이다. 1957년에 설립되었으며, 특히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대규모 국내외 토목 및 건축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대한민국 건설업의 주요 기업 중 하나로 성장했다. 리비아 대수로 공사 등 해외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기도 했다.

동아건설산업은 1957년 동아건설 주식회사로 설립되었다. 1970년대 이후 중동 건설 붐을 타고 사우디아라비아, 리비아 등지에서 활발한 해외 건설 활동을 펼쳤다. 특히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진행된 리비아 대수로 공사는 단일 토목 공사로는 세계 최대 규모 중 하나로 기록되며 동아건설산업의 기술력과 저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국내에서도 경부고속도로, 서울 지하철 등 주요 사회간접자본 건설에 참여하며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했다.

하지만 무리한 사업 확장과 외환 위기 등의 영향으로 1990년대 말 심각한 경영난을 겪게 된다. 결국 1998년 부도 처리되었고, 이후 법정관리(회생 절차)를 거쳤다. 법정관리 과정에서 매각 절차를 밟았고, 여러 차례 주인이 바뀌었다.

현재는 동아건설산업이라는 상호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나, 과거의 위상과는 많이 달라졌다. 주로 국내 토목, 건축, 주택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