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호쿠 지방

도호쿠 지방(東北地方)은 일본 혼슈섬 북부에 위치한 지역을 일컫는다. 일반적으로 아오모리현, 이와테현, 미야기현, 아키타현, 야마가타현, 후쿠시마현의 6개 현을 포함한다. 역사적으로는 에도 시대에 센다이 번을 중심으로 한 지역으로, 에도 막부 말기에는 오우에쓰 열번 동맹의 중심지가 되기도 했다.

지리적으로는 오우 산맥을 중심으로 험준한 산지가 많으며, 태평양과 동해에 접해 있다. 기후는 일본 내에서도 강설량이 많고 겨울이 긴 것이 특징이며, 여름에는 비교적 서늘하다. 이러한 기후 조건으로 인해 쌀 생산을 비롯한 농업이 활발하며, 특히 아키타현의 쌀은 일본 내에서도 높은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도호쿠 지방은 풍부한 자연과 역사적 유적지를 바탕으로 관광 산업이 발달해 있다.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히라이즈미, 시라카미 산지, 돗토리 모래 언덕 등이 유명하며, 온천과 스키 리조트도 많이 위치해 있다. 또한, 매년 여름에 열리는 아오모리 네부타 마츠리, 센다이 타나바타 마츠리 등 다양한 전통 축제가 개최되어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큰 피해를 입었으나, 현재는 복구 작업을 통해 점차 회복되고 있다. 지진 피해 지역의 부흥을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관광 산업을 활성화하여 지역 경제를 되살리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