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토미 히데오

도요토미 히데요시 (豊臣 秀吉, とよとみ ひでよし, 1537년 (또는 1536년) ~ 1598년 9월 18일)는 센고쿠 시대부터 아즈치모모야마 시대에 걸쳐 활약한 일본의 무장, 정치가이다. 오다 노부나가의 가신으로 시작하여 노부나가 사후 권력을 장악, 덴카비토(天下人)의 자리에 올랐다. 빈농의 아들로 태어나 미천한 신분에서 일본을 통일한 입지전적인 인물로 평가받는다.

히데요시는 오다 노부나가를 섬기며 뛰어난 처세술과 능력을 발휘하여 빠르게 두각을 나타냈다. 노부나가가 암살당한 혼노지의 변 이후, 아케치 미쓰히데를 토벌하고 실질적인 후계자가 되었다. 이후 시바타 가쓰이에 등 경쟁자들을 제압하고 권력을 확립, 간파쿠(関白), 다이조다이진(太政大臣) 등의 관직을 역임하며 천하를 통일했다.

내정적으로는 검지(検地) 사업을 통해 토지 제도를 정비하고, 병농분리(兵農分離)를 추진하여 사회 질서를 안정시켰다. 또한, 금, 은 등의 광산 개발을 장려하고, 오사카성을 축조하는 등 경제 발전을 도모했다.

그러나 말년에는 임진왜란(조선 침략)을 일으켜 막대한 인적, 물적 자원을 소모하고 일본 사회에 큰 혼란을 야기했다. 히데요시 사후, 도요토미 정권은 급격히 약화되었고, 도쿠가와 이에야스에 의해 멸망했다.

히데요시는 일본 역사상 가장 유명한 인물 중 하나이며, 그의 삶과 업적은 수많은 소설, 드라마, 영화 등의 소재가 되었다. 그의 성공은 신분 제약이 강했던 시대에 평민 출신도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었지만, 동시에 조선 침략이라는 과오를 남겨 비판받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