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차자주포
대전차자주포는 자주포의 일종으로, 전차를 파괴하는 것을 주 목적으로 개발된 자주포이다. 일반적인 자주포가 간접 사격으로 보병 지원이나 지역 제압을 수행하는 반면, 대전차자주포는 전차와 직접 교전하여 이를 파괴하는 데 특화되어 있다.
개념 및 특징
대전차자주포는 전차보다 가볍고 빠른 기동성을 가지도록 설계되는 경우가 많으며, 매복이나 측면 공격 등을 통해 전차를 격파하는 전술에 유용하게 사용된다. 주포는 전차의 장갑을 관통할 수 있는 고성능의 대전차포를 장착하며, 때로는 대전차 미사일 발사기를 탑재하기도 한다. 장갑은 전차에 비해 약한 편이어서, 적의 직접적인 공격에 취약하다는 단점을 가진다.
역사
대전차자주포의 개념은 제2차 세계 대전 중 독일군의 구축전차(Panzerjäger)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 독일군은 부족한 전차 생산량을 보충하고, 기동력을 살려 소련군의 전차에 대응하기 위해 대전차자주포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이후 냉전 시대에는 대전차 미사일 기술의 발전과 함께 대전차자주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현황
현대에는 전차 기술의 발전과 함께 대전차 미사일의 성능이 향상되면서, 대전차자주포의 역할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일부 국가에서는 특정 환경에서의 기동성과 은폐성을 활용하여 대전차자주포를 운용하고 있으며, 대전차 미사일 발사 플랫폼으로 활용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