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각선 횡단보도

대각선 횡단보도 (영어: Diagonal pedestrian crossing 또는 Scramble crossing)는 일반적인 횡단보도와 달리 교차로의 대각선 방향으로 보행자가 건널 수 있도록 설계된 횡단보도이다. 보행자 전용 신호가 켜지면 모든 차량 통행이 중단되고, 보행자는 모든 방향으로 자유롭게 교차로를 건널 수 있다.

특징

대각선 횡단보도의 가장 큰 특징은 보행자가 교차로를 한 번에 대각선으로 건널 수 있어 이동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보행량이 많은 교차로에서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교통 흐름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보행자가 여러 번 횡단보도를 건너지 않아도 되어 편리성을 높인다.

작동 방식

일반적으로 대각선 횡단보도는 모든 차량 신호가 적색으로 바뀌는 동안, 모든 방향의 보행자 신호가 동시에 녹색으로 바뀌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 때, 보행자는 교차로의 모든 방향으로 자유롭게 건널 수 있다. 대각선 횡단보도가 설치된 교차로에는 일반적으로 보행자 전용 신호등이 추가되어 있으며, 보행자에게 명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장단점

장점:

• 보행 시간 단축: 대각선 방향으로 한 번에 건널 수 있어 시간을 절약한다.
• 보행자 안전 증진: 차량 통행이 완전히 중단된 상태에서 보행자가 건너므로 안전하다.
• 교통 흐름 개선: 보행자와 차량의 충돌 위험을 줄여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한다.

단점:

• 신호 주기 증가: 보행자 전용 시간 때문에 전체 신호 주기가 길어질 수 있다.
• 차량 정체 유발 가능성: 특정 상황에서는 차량 통행에 지연을 초래할 수 있다.
• 설치 공간 필요: 교차로의 크기가 충분해야 설치가 가능하다.

설치 사례

대각선 횡단보도는 전 세계 여러 도시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대한민국에서도 보행자 안전과 편의를 위해 점차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학교 주변이나 보행량이 많은 지역에 설치되어 효과를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