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수
단수 (單數, singular number)는 문법에서 명사, 대명사, 형용사, 동사 등이 가리키는 대상이 하나임을 나타내는 수의 형태이다. 복수(複數, plural number)와 대비되는 개념이다.
단수는 보통 명사가 하나일 때 사용되며, 언어에 따라 형태가 다르게 나타난다. 예를 들어, 영어에서는 명사에 따라 어미를 붙이지 않거나 '-s', '-es' 등을 붙여 복수를 나타내지만, 단수에는 이러한 어미가 붙지 않는다. 한국어에서는 명사의 단수와 복수 형태가 일반적으로 동일하며, 문맥에 따라 의미가 결정된다. 다만, '들'과 같은 복수 접사를 사용하여 복수를 명확히 나타낼 수 있다.
단수는 문장 내에서 주어나 목적어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동사의 수 일치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영어에서 단수 주어에는 단수 동사가 사용되고, 복수 주어에는 복수 동사가 사용된다.
단수의 개념은 대부분의 언어에서 발견되지만, 일부 언어에서는 단수와 복수 외에 쌍수(雙數, dual number)와 같이 더 세분화된 수 체계를 가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