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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렉트사운드

다이렉트사운드(DirectSound)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개발한 오디오 API(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로, DirectX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의 핵심 구성 요소 중 하나였습니다. 윈도우 운영체제에서 응용 프로그램, 특히 게임 및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가 사운드 하드웨어에 직접 접근하여 효율적으로 소리를 출력하고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다이렉트사운드의 주요 목적은 기존 윈도우의 오디오 시스템이 가지고 있던 높은 지연 시간과 제한적인 기능을 극복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사운드 카드 기능을 최대한 활용하여 다양한 음향 효과를 적용하고, 여러 개의 소리를 동시에 부드럽게 믹싱하며, 3차원 공간에서의 사운드 위치를 정확하게 지정(3D 사운드)하는 등 복잡한 오디오 처리를 구현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사운드 버퍼 관리를 통해 오디오 스트림을 제어하는 기능을 제공했습니다.

주요 기능으로는 사운드 하드웨어 가속 지원(사운드 카드에서 직접 음향 처리), 다중 사운드 소스 믹싱, 3D 사운드 기능(HRTF 기반 위치 지정 등), 다양한 사운드 효과(리버브, 에코, 코러스 등), 사운드 버퍼 생성 및 관리 등이 있습니다.

다이렉트사운드는 윈도우 95 운영체제에서 DirectX의 구성 요소로 처음 등장한 이래, 윈도우 98, Me, 2000, XP, Vista에 이르기까지 윈도우 기반 게임 및 멀티미디어 개발에서 사실상의 표준 오디오 API로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나 윈도우 7 출시 이후부터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새로운 오디오 API인 XAudio2와 WASAPI(Windows Audio Session API)를 개발하여 권장하면서 점차 사용이 줄어들고, 현재는 대부분의 새로운 응용 프로그램에서 XAudio2나 WASAPI 또는 OpenAL, FMOD, Wwise와 같은 서드파티 오디오 엔진으로 대체되었습니다. 다이렉트사운드는 하위 호환성을 위해 여전히 윈도우 운영체제에 포함되어 있지만, 더 이상 적극적으로 개발되거나 권장되는 기술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