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권거래소
뉴욕 증권거래소 (New York Stock Exchange, NYSE)는 미국 뉴욕주 뉴욕 시 맨해튼 월가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증권 거래소이다. 1792년 5월 17일, 24명의 증권 중개인이 버튼우드 협정을 체결하면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으며, 현재는 인터콘티넨털 익스체인지 (Intercontinental Exchange, ICE)의 자회사이다.
뉴욕 증권거래소는 상장된 기업 수와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 S&P 500 지수 등 주요 주가지수 산출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전 세계 금융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 핵심적인 지표로 활용된다.
거래 방식은 전통적인 객장 거래와 전자 거래를 병행하고 있다. 객장에서는 지정된 장소에서 중개인들이 직접 거래를 진행하며, 전자 거래 시스템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거래가 가능하다.
상장 조건은 매우 까다롭기로 유명하며, 엄격한 재무 기준과 기업 경영 투명성 등을 요구한다. 따라서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었다는 것은 해당 기업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해석되기도 한다.
뉴욕 증권거래소는 세계 경제의 중심지인 월가에 위치하고 있다는 상징적인 의미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세계 금융 시장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자본 조달 및 투자 활동을 촉진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