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

노사정은 노동자 대표, 사용자(기업) 대표, 정부 대표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대한민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노동, 경제, 사회 문제 해결 및 합의 도출을 위해 이들 삼자 간의 대화와 협력을 중시한다.

여기서 '노'는 노동자 또는 노동조합 대표를, '사'는 사용자 또는 사용자 단체(경영계) 대표를, '정'은 정부 대표(주로 고용노동부 등 관련 부처)를 의미한다.

노사정 관계는 주로 노동 시장의 안정, 고용 문제 해결, 경제 정책 협의, 사회 갈등 조정 등 다양한 국가적 현안에 대해 각 주체의 입장을 조율하고 합의점을 찾기 위한 대화 채널로서 기능한다. 이는 일방적인 정책 결정이나 갈등이 아닌, 상호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문제 해결을 모색하는 사회적 대화의 한 형태이다.

대한민국에서는 이러한 노사정 관계를 제도화한 기구로 경제사회노동위원회(구 노사정위원회)가 운영되고 있다. 이 기구는 주요 노동 정책, 경제 사회 정책 등에 대한 노사정 간의 합의를 도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노사정 간의 원활한 소통과 협력은 사회 통합을 증진시키고, 국가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요소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