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는 고속도로
노래하는 고속도로 (Singing Road)는 특정 속도로 주행하는 차량이 도로 표면에 새겨진 홈이나 돌출부를 통과할 때 특정 음높이의 소리를 내도록 설계된 도로 구간을 말한다. 이러한 도로 구간은 운전자의 졸음운전을 방지하고, 규정 속도를 준수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치된다.
원리
노래하는 고속도로는 도로 표면에 일정한 간격으로 홈을 파거나 돌출부를 설치하여, 차량의 바퀴가 이 위를 지나갈 때 진동을 발생시킨다. 이 진동은 차량 내부의 소음으로 이어지며, 홈이나 돌출부의 간격을 조절하여 특정 음높이를 만들어낼 수 있다. 설계자는 원하는 멜로디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간격의 홈이나 돌출부를 배열한다.
목적
- 졸음운전 방지: 반복적인 소리는 운전자의 주의를 환기시켜 졸음운전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 속도 제한 준수 유도: 노래가 올바르게 들리는 특정 속도를 유지하도록 유도하여 과속을 방지한다.
- 관광 명소: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여 해당 지역의 관광 명소로 활용될 수 있다.
사례
세계적으로 여러 국가에서 노래하는 고속도로가 설치되어 있으며, 대표적인 예로는 대한민국, 일본, 덴마크, 미국 등이 있다. 각 도로마다 다른 멜로디를 가지고 있으며, 해당 지역의 특색을 반영하는 경우가 많다. 대한민국에서는 주로 고속도로 휴게소 인근이나 졸음운전 사고 다발 지역에 설치되어 있다.
장단점
- 장점: 졸음운전 방지, 속도 제한 준수 유도, 관광 명소화 가능.
- 단점: 소음 발생, 특정 차량에 따라 효과 미미, 유지 보수 필요.
논란
일부 지역에서는 소음 공해 문제로 인해 노래하는 고속도로 설치에 대한 논란이 발생하기도 한다. 또한, 모든 차량에서 동일한 음높이와 음량을 경험할 수 없다는 점도 한계점으로 지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