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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목도리담비

노란목도리담비는 족제비과 담비속에 속하는 포유류의 일종이다. 학명은 Martes flavigula이다. 이름처럼 목 부분에 밝은 노란색 또는 주황색 털이 특징적인 중형 포식 동물이다. 카르자(Kharza)라고 불리기도 한다.

분류 노란목도리담비는 다음과 같이 분류된다.

  • 계: 동물계
  • 문: 척삭동물문
  • 강: 포유강
  • 목: 식육목
  • 과: 족제비과
  • 속: 담비속
  • 종: 노란목도리담비 (M. flavigula)

형태 노란목도리담비는 담비속 중에서는 비교적 큰 편에 속한다. 몸길이는 보통 50~71cm 정도이며, 꼬리 길이는 35~45cm에 달한다. 몸무게는 2.5~5.7kg 정도 나간다. 몸통은 길고 날씬하며, 꼬리는 길고 덮수룩하다. 가장 큰 특징은 목과 가슴 부위의 밝은 노란색 또는 주황색 털이다. 이 색깔은 앞다리 안쪽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몸의 나머지 부분은 대체로 어두운 갈색 또는 검은색을 띤다. 머리나 엉덩이 부분에 밝은 색 털이 섞여 있기도 하다. 발은 크고 발톱은 날카로워 나무를 오르기에 적합하다.

생태 노란목도리담비는 주로 산림 지역에 서식하며, 온대림, 아열대림, 열대림 등 다양한 유형의 숲에서 발견된다. 특히 나무가 우거진 곳을 선호하며, 고지대에서도 서식한다. 아시아에 넓게 분포하는데, 히말라야 지역부터 동남아시아, 중국, 한국, 그리고 러시아의 시베리아 및 극동 지역까지 서식한다.

식성은 육식성이 강한 잡식으로, 기회주의적인 사냥꾼이다. 주로 설치류, 토끼류 등 작은 포유류를 사냥하지만, 새, 파충류, 양서류, 곤충 등도 잡아먹는다. 자신보다 훨씬 큰 동물, 예를 들어 사슴의 새끼를 사냥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육류 외에도 과일, 열매, 꿀 등도 먹는다.

주로 낮에 활동하는 주행성 동물이며, 나무 위와 땅 위를 모두 활발하게 이동한다. 나무 타기에 매우 능숙하다. 단독으로 생활하기도 하지만, 짝을 이루거나 작은 가족 무리를 지어 사냥하는 모습이 자주 관찰된다. 비교적 대담하고 호기심이 많은 성격을 가지고 있다.

보전 현황 국제 자연 보전 연맹(IUCN) 적색 목록에서는 관심 대상(Least Concern)으로 분류하고 있으나, 서식지 파괴와 사냥 등으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