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피세포

내피세포는 혈관, 림프관, 심장의 내벽을 이루는 단층의 편평 상피세포이다. 혈액과 혈관벽 사이의 중요한 장벽 역할을 수행하며, 혈액 응고, 혈압 조절, 염증 반응, 혈관 신생 등 다양한 생리적 과정에 관여한다.

역할 및 기능

• 장벽 기능: 내피세포는 선택적 투과성을 가진 장벽 역할을 하여 혈액 내 물질의 이동을 조절한다. 세포 간 밀착 연접과 세포 내 수송 기전을 통해 필요한 물질은 통과시키고 불필요하거나 해로운 물질은 차단한다.
• 혈액 응고 조절: 혈액 응고를 촉진하거나 억제하는 물질을 분비하여 혈액의 정상적인 흐름을 유지한다. 손상된 부위에서는 혈액 응고를 촉진하여 출혈을 막고, 정상 혈관에서는 혈액 응고를 억제하여 혈전 형성을 방지한다.
• 혈압 조절: 혈관을 확장시키거나 수축시키는 물질을 분비하여 혈압을 조절한다. 대표적인 혈관 확장 물질로는 산화 질소(Nitric Oxide, NO)가 있다.
• 염증 반응: 염증 부위로 백혈구를 유도하고 활성화시키는 물질을 분비하여 면역 반응에 관여한다. 또한,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물질을 분비하여 과도한 염증 반응을 조절하기도 한다.
• 혈관 신생: 새로운 혈관 생성을 촉진하는 물질을 분비하여 조직의 성장과 상처 치유에 기여한다.

임상적 중요성

내피세포의 기능 장애는 다양한 질병의 발병과 관련이 있다. 동맥경화, 고혈압, 당뇨병, 암, 염증성 질환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따라서 내피세포의 기능 회복은 이러한 질병의 예방 및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참고 문헌

(실제 위키백과 문서에는 참고 문헌 목록이 포함되지만, 본 답변에서는 생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