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왕관자리
남쪽왕관자리 (Corona Australis)는 작은 별자리로, 천구의 남반구에 위치한다. 라틴어 이름은 '남쪽의 왕관'을 의미하며, 북쪽왕관자리의 남쪽에 있다는 데서 유래했다. 별자리의 기원은 고대 그리스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며, 프톨레마이오스가 기록한 48개 별자리 중 하나이다.
주요 별들은 밝기가 그다지 밝지 않아 맨눈으로 뚜렷하게 보기는 어렵다. 가장 밝은 별은 알파별인 알파 코로나에 아우스트랄리스(α CrA)로, 약 4.1등급의 밝기를 가진다. 남쪽왕관자리는 별 형성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영역을 포함하고 있으며, 다양한 성운과 성단이 관측된다. 특히, NGC 6729는 젊은 별 R 코로나에 아우스트랄리스 주변의 반사 성운으로, 변화하는 밝기를 보인다.
관측하기 좋은 시기는 여름철(6월~8월)이며, 남쪽 지평선 근처에서 찾을 수 있다. 남쪽왕관자리는 궁수자리와 전갈자리 근처에 위치하며, 북쪽왕관자리를 찾은 후 남쪽으로 시선을 옮기면 비교적 쉽게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