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가와 에리코
기타가와 에리코 (일본어: 北川 悦吏子, 1961년 12월 24일 ~ )는 일본의 각본가이자 영화 감독이다. 기후현 미노카모시 출신이다. 와세다 대학 제1문학부 철학과를 졸업했다.
1980년대 후반부터 텔레비전 드라마 각본을 쓰기 시작했으며, 1990년대에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롱 베케이션》, 《러브 제너레이션》 등 수많은 히트 드라마를 집필하며 스타 작가 반열에 올랐다. 섬세한 심리 묘사와 감각적인 영상미가 돋보이는 로맨스 드라마를 주로 써왔으며, 젊은 세대들의 사랑과 성장을 그려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주요 작품으로는 드라마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1992), 《언제나 마음은 맑음》 (1994), 《롱 베케이션》 (1996), 《러브 제너레이션》 (1997), 《아름다운 그대에게》 (2007), 《하늘에서 내리는 1억개의 별》 (2002), 《오렌지 데이즈》 (2004), 《지금, 만나러 갑니다》 (2005), 《솔직하지 못해서》 (2010), 《절반, 푸르다.》 (2018) 등이 있으며, 영화 《하프 문》 (2009), 《나는 매일 꿈을 꾼다》 (2017) 등을 연출했다.
그녀의 작품은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 중국 등 아시아 각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으며, 한류 드라마의 성립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겨울연가》, 《가을동화》 등 한국의 멜로 드라마에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