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동관음보살입상 (국보 제128호)
금동관음보살입상 (국보 제128호)는 대한민국의 국보 제128호로 지정된 불상이다. 높이 27.3cm의 소형 금동불상으로, 통일신라시대(668~935)의 불교 조각을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세련된 조형미와 섬세한 표현 기법이 돋보이며, 관음보살의 자비로운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머리에는 높은 보관을 쓰고 있으며, 얼굴은 둥글고 풍만하며 온화한 미소를 띠고 있다. 목에는 삼도(三道)가 뚜렷하게 표현되어 있고, 어깨는 넓고 옷 주름은 자연스럽게 표현되어 있다. 손은 무릎 위에 놓여 있으며, 손가락의 표현도 정교하다.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곡선과 날카로운 선의 조화가 뛰어나며, 신체의 비율과 자세가 안정적이고 조화롭다.
제작 시기와 제작자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부족하지만, 통일신라시대 후기 또는 신라 말기의 작품으로 추정되며, 당시 금속공예 기술의 높은 수준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물이다.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뛰어난 예술성과 역사적 가치로 인해 국보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다. 자세한 제작 배경 및 유래에 대한 연구는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