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파산
그라파산은 주로 이탈리아의 베네토 지역에서 생산되는 증류주의 일종이다. 포도를 사용하여 와인을 만들고 남은 찌꺼기, 즉 포도 껍질, 씨앗, 줄기 등을 발효시켜 증류하여 만든다. 이렇게 만들어진 술은 특유의 향과 맛을 지니며, 숙성 방식과 포도 품종에 따라 다양한 풍미를 나타낸다.
특징
- 주요 원료: 포도 찌꺼기 (이탈리아어: Vinaccia)
- 제조 과정: 포도 찌꺼기 발효 후 증류
- 풍미: 포도 품종, 숙성 방식에 따라 다양함. 일반적으로 강렬하고 드라이한 맛을 지님.
- 알코올 도수: 일반적으로 35%에서 60% 사이
- 음용법: 식후 소화를 돕는 용도로 스트레이트로 마시는 경우가 많으며, 에스프레소에 첨가하여 마시기도 함.
분류
그라파는 숙성 기간, 사용된 포도 품종, 제조 방식 등에 따라 다양한 종류로 분류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숙성 기간에 따라 젊은 그라파 (Giovane 또는 Bianca), 숙성된 그라파 (Invecchiata 또는 Riserva) 등으로 나눌 수 있으며, 특정 포도 품종만을 사용하여 만든 단일 품종 그라파 (Monovitigno)도 존재한다.
역사
그라파의 정확한 기원은 불분명하지만, 중세 시대부터 이탈리아 북부 지역에서 포도 재배 후 남은 찌꺼기를 활용하여 술을 만들던 전통에서 비롯되었다고 추정된다. 현재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증류주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