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나르 그렌
군나르 그렌(스웨덴어: Gunnar Gren, 1920년 10월 31일 ~ 1991년 11월 10일)은 스웨덴의 전 축구 선수이자 감독이었다. 그는 스웨덴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으며, 군나르 노르달, 닐스 리드홀름과 함께 이탈리아 세리에 A의 AC 밀란에서 활약한 전설적인 '그레-노-리' 트리오의 일원이었다. 현역 시절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 또는 포워드였다.
클럽 경력 그렌은 스웨덴 리그의 IFK 예테보리에서 선수 경력을 시작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특히 1946-47 시즌에는 리그 득점왕(알스벤스칸 득점왕)을 차지하며 스웨덴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굴드볼렌(Guldbollen)을 수상했다. 1949년, 그는 이탈리아의 명문 구단 AC 밀란으로 이적했다. 이곳에서 그는 이미 팀에 있던 동료 스웨덴 선수인 군나르 노르달과 닐스 리드홀름과 함께 공격진을 형성하며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그레-노-리' 트리오를 완성했다. 이 강력한 트리오는 1950-51 시즌 AC 밀란의 세리에 A 우승을 이끄는 등 큰 성공을 거두었다. AC 밀란을 떠난 후에는 ACF 피오렌티나, 제노아 등 이탈리아의 다른 클럽과 스웨덴의 여러 클럽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국가대표 경력 그는 스웨덴 축구 국가대표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1948년 런던 올림픽에 참가하여 팀이 금메달을 획득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만 37세의 나이였던 1958년, 자국에서 열린 FIFA 월드컵에 출전하여 노련한 플레이로 팀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서독과의 준결승전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결승 진출에 기여했다.
플레이 스타일 및 평가 그렌은 뛰어난 시야, 정확하고 창의적인 패스, 우수한 기술을 바탕으로 경기를 조율하는 플레이메이킹 능력이 탁월했다. '그레-노-리' 트리오에서는 주로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하며 동료들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수행했다. 그의 지능적인 플레이는 많은 찬사를 받았다.
은퇴 후 선수 은퇴 후에는 감독으로도 활동하며 스웨덴의 여러 클럽을 이끌었다.
군나르 그렌은 스웨덴과 이탈리아 축구계 모두에서 레전드로 추앙받으며, 특히 '그레-노-리' 트리오의 일원으로서 그의 이름은 AC 밀란의 황금기와 함께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