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기

구강기 (Oral Stage)는 정신분석학 이론에서 인간의 심리성적 발달 단계 중 첫 번째 단계로, 출생부터 약 18개월까지 지속된다. 이 시기에는 입, 입술, 혀 등 구강 부위가 쾌락의 주요 근원이며, 빨기, 물기, 삼키기 등의 활동을 통해 만족감을 얻는다.

주요 특징

• 쾌락의 근원: 구강 자극을 통해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하고 쾌락을 경험한다. 젖을 빠는 행위는 영양 공급뿐만 아니라 어머니와의 애착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 탐색 방법: 세상을 이해하고 탐색하는 주요 방법은 입을 사용하는 것이다. 주변의 물건을 입으로 가져가 만져보고 맛보면서 세상을 알아간다.
• 갈등: 이 시기에 적절한 만족을 얻지 못하면 성인이 되었을 때 구강 의존적인 성격 특성이 나타날 수 있다. 예를 들어, 과식, 흡연, 손톱 물어뜯기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반대로, 과도하게 만족하면 수동적이고 의존적인 성격이 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 대상 관계: 어머니와의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 어머니의 양육 태도에 따라 아동의 기본적인 신뢰감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

발달 과제

구강기의 주요 발달 과제는 기본적인 신뢰감 형성이다. 아동은 어머니의 일관된 보살핌을 통해 세상에 대한 신뢰감을 형성하고, 안정적인 애착 관계를 맺게 된다. 이러한 신뢰감은 이후 사회성 발달의 기초가 된다.

비판

정신분석학적 발달 단계 이론은 경험적 증거 부족, 문화적 편향 등의 이유로 비판을 받기도 한다. 특히, 구강기와 관련된 성격 특성에 대한 주장은 과학적인 근거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