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대피그미쌀쥐

고지대피그미쌀쥐 (학명: Oligoryzomys andinus)는 남아메리카 안데스 산맥의 고지대에 서식하는 쥐의 한 종류이다. 쌀쥐속(Oligoryzomys)에 속하며, 비교적 작은 크기를 가지고 있어 '피그미'라는 이름이 붙었다.

특징

고지대피그미쌀쥐는 쌀쥐속의 다른 종들과 마찬가지로 가늘고 긴 몸과 꼬리를 가지고 있다. 몸 색깔은 서식지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등쪽은 갈색 또는 회갈색을 띠며 배쪽은 연한 회색 또는 흰색을 띤다. 꼬리는 몸길이와 비슷하거나 약간 짧으며, 털이 적고 비늘이 드러나 보인다. 정확한 크기 및 무게는 개체별, 서식지별 변이가 크다.

서식지 및 생태

고지대피그미쌀쥐는 주로 안데스 산맥의 해발 고도 2,000m 이상의 고지대 초원, 관목지대, 숲 가장자리 등에 서식한다. 식성은 잡식성으로, 주로 씨앗, 열매, 곤충 등을 먹는다. 번식기는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우기인 여름철에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전 상태

고지대피그미쌀쥐는 비교적 넓은 지역에 분포하고 있으며, 서식지 파괴와 같은 심각한 위협 요인이 발견되지 않아 IUCN(국제 자연 보전 연맹) 적색 목록에서 '최소 관심(Least Concern)' 등급으로 분류되어 있다. 하지만 기후 변화로 인한 서식지 변화 및 파괴, 농경지 확대로 인한 서식지 감소 등은 잠재적인 위협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참고 문헌

• Musser, G. G.; Carleton, M. D. (2005). "Superfamily Muroidea". In Wilson, D. E.; Reeder, D. M. Mammal Species of the World: A Taxonomic and Geographic Reference (3rd ed.). Johns Hopkins University Press. pp. 894–1531. ISBN 978-0-8018-82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