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영 십팔사략
고우영 십팔사략은 만화가 고우영이 중국 역사서 《십팔사략》을 바탕으로 창작한 역사 만화이다. 1970년대부터 《스포츠조선》에 연재되어 큰 인기를 얻었으며, 이후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딱딱하고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역사를 고우영 특유의 해학과 풍자, 익살스러운 그림체로 풀어내어 독자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등장인물들의 과장된 표정과 행동, 현대적인 유행어와 은어의 사용 등은 역사적 사실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고우영 십팔사략》은 중국의 신화 시대부터 원나라 멸망까지의 주요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을 다루고 있다. 각 왕조의 흥망성쇠, 영웅들의 활약, 권력 다툼, 백성들의 삶 등을 생생하게 묘사하며 역사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준다.
작품은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지만, 역사적 사실 왜곡이나 과장, 선정적인 표현 등 비판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따라서 《고우영 십팔사략》을 통해 역사를 접할 때는 역사적 사실에 대한 비판적인 사고를 유지하고, 다른 역사 서적이나 자료들을 참고하여 균형 잡힌 시각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고우영 십팔사략》은 한국 만화계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역사 만화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