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인왕동 사지
경주 인왕동 사지는 경상북도 경주시 인왕동에 위치한 통일신라시대의 절터이다. 현재는 건물은 남아있지 않으며, 석탑의 기단부와 초석, 석재 등이 일부 남아 그 흔적을 보여준다. 인왕동 사지의 정확한 창건 연대는 알 수 없으나, 출토되는 유물을 통해 통일신라시대에 번성했던 사찰로 추정된다.
발굴 조사 결과, 금당, 강당, 회랑 등의 건물 배치 흔적이 확인되었으며, 특히 석탑은 2층 기단 위에 세워진 형태였을 것으로 보인다. 출토 유물로는 기와, 토기 조각, 불상 파편 등이 있으며, 이를 통해 당시 사찰의 규모와 성격을 짐작할 수 있다.
인왕동 사지는 신라 왕경 내에 위치했던 사찰로서, 당시 불교 문화와 건축 기술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한다. 현재는 사적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으며, 경주시에서는 지속적인 발굴 및 연구를 통해 사지의 역사적 가치를 규명하고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