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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처마

겹처마는 한국 전통 건축에서 처마를 이중으로 구성하여 덧댄 형태를 말한다. 처마는 건축물의 외벽으로부터 돌출되어 비, 눈, 햇빛 등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겹처마는 이러한 처마의 기능을 강화하고 건물의 외관을 더욱 웅장하게 보이도록 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개요

겹처마는 주로 궁궐, 사찰, 관아 등 중요한 건물에 적용되었으며, 일반적인 민가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겹처마를 구성하는 방식은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본 처마 위에 덧처마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덧처마는 본 처마보다 폭이 좁고, 곡선이 더 가파른 경우가 많다.

기능

겹처마는 다음과 같은 기능을 수행한다.

  • 방수 기능 강화: 처마를 이중으로 구성하여 빗물이 벽면에 직접적으로 닿는 것을 막아 건물을 보호한다.
  • 햇빛 차단 효과 증대: 처마의 돌출 길이를 늘려 여름철 햇빛을 효과적으로 차단하여 실내 온도를 낮추는 효과를 가져온다.
  • 건축물의 위엄 강조: 겹처마는 건물의 외관을 더욱 화려하고 웅장하게 보이도록 하여 건물의 권위를 상징하는 역할을 한다.

구성 요소

겹처마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요소로 구성된다.

  • 본 처마: 기본적인 처마의 역할을 수행하는 부분이다.
  • 덧처마: 본 처마 위에 덧대어 설치되는 처마로, 방수 및 햇빛 차단 기능을 강화한다.
  • 서까래: 처마의 하중을 지탱하는 구조재이다. 겹처마의 경우, 본 처마와 덧처마 각각에 서까래가 설치된다.
  • 부연: 서까래 위에 설치되어 처마의 곡선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장식적인 부재이다.

참고 문헌

  • 한국건축사
  • 문화재청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