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브 플롯킨
게이브 플롯킨(Gabe Plotkin)은 미국의 헤지펀드 매니저이다. 그는 헤지펀드 회사인 멜빈 캐피탈 매니지먼트(Melvin Capital Management)의 설립자이자 최고투자책임자(CIO)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특히 2021년 초 발생한 게임스톱(GameStop) 주가 급등 사건(일명 '게임스톱 공매도 사태')에서 주요 인물로 부상했다.
플롯킨은 이전에 SAC 캐피탈 어드바이저스(SAC Capital Advisors, 이후 포인트72 에셋 매니지먼트로 전환)에서 스티븐 코헨(Steven Cohen) 밑에서 포트폴리오 매니저로 일하며 경력을 쌓았다. 그는 소비재 관련 투자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014년, 플롯킨은 자신의 헤지펀드 회사인 멜빈 캐피탈 매니지먼트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주로 공매도를 포함한 다양한 투자 전략을 사용했으며, 설립 초기에는 상당한 수익을 올리며 성공적인 헤지펀드로 평가받았다.
2021년 1월, 멜빈 캐피탈은 게임스톱 등 일부 기업의 주식에 대해 대규모 공매도 포지션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개인 투자자들이 해당 주식을 대규모로 매수하면서 주가가 폭등했고, 이는 멜빈 캐피탈에 막대한 손실을 입혔다. 이 사건은 금융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게임스톱 사태 이후 멜빈 캐피탈은 상당한 자금을 회수하고 외부 투자를 유치하려 했으나, 손실과 평판 하락을 극복하지 못했다. 결국 플롯킨은 2022년 중반에 멜빈 캐피탈의 운영을 중단하고 펀드를 청산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