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커피거리
강릉 커피거리는 대한민국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에 위치한 해변가에 형성된 카페 밀집 지역으로, 강릉이 대한민국 커피 문화의 중심지 중 하나로 부상하는 데 기여한 주요 명소이다. 동해 바다를 조망하며 다양한 분위기의 카페를 즐길 수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위치 및 형성 강릉 커피거리는 주로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창해로에 위치한 안목해변 일대에 조성되어 있다. 해변을 따라 길게 늘어선 형태로 자리 잡고 있으며, 과거에는 단순한 어항이었던 안목항 주변이 변모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역사 및 특징 강릉 커피거리의 시작은 안목해변을 찾던 사람들이 즐겨 마시던 자판기 커피에서 비롯되었다는 이야기가 널리 알려져 있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에 걸쳐 개성 있는 로스터리 카페와 바리스타 1세대들이 강릉에 자리 잡으면서 커피 문화가 발전하기 시작했고, 특히 안목해변 주변에 카페들이 하나둘씩 들어서면서 현재와 같은 커피거리의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 커피거리에는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부터 개인 로스터리 카페, 이색적인 콘셉트의 카페까지 다양한 형태의 카페들이 밀집해 있다. 각 카페마다 독자적인 로스팅 기법이나 추출 방식을 선보이며, 방문객들은 자신의 취향에 맞는 커피와 분위기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대부분의 카페에서 시원한 동해 바다와 백사장을 조망할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의의 및 영향 강릉 커피거리는 강릉시가 '커피의 도시'로 명성을 얻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매년 많은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강릉 커피축제와 같은 관련 행사와도 연계되어 강릉 커피 문화 확산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공간을 넘어, 바다를 배경으로 문화와 휴식을 즐기는 복합적인 공간으로 기능하며 강릉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