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
거북은 파충강 거북목에 속하는 동물들의 총칭이다. 등과 배를 덮는 단단한 갑옷이 특징이며, 전 세계의 다양한 환경에서 서식한다.
분류 및 진화:
거북은 고대 파충류에서 진화했으며, 약 2억 년 전인 트라이아스기 후기에 처음 등장했다. 현존하는 거북은 크게 잠경아목과 곡경아목으로 나뉜다. 잠경아목은 목을 껍질 속으로 수직으로 집어넣는 종들을 포함하며, 곡경아목은 목을 옆으로 굽혀 껍질 속에 숨기는 종들을 포함한다.
형태:
거북의 가장 큰 특징은 골질의 등갑과 배갑이다. 등갑은 늑골과 척추골이 변형되어 형성되며, 배갑은 쇄골과 늑골 일부가 변형되어 만들어진다. 껍질은 케라틴 성분의 각질판으로 덮여 있으며, 종에 따라 다양한 무늬와 색깔을 가진다. 머리는 작고 튼튼하며, 부리 모양의 입을 가지고 있다. 다리는 종에 따라 육상 생활에 적합한 형태, 담수 생활에 적합한 형태, 해양 생활에 적합한 형태로 진화했다.
생태:
거북은 다양한 환경에서 서식하며, 육지, 담수, 해양에 걸쳐 분포한다. 대부분의 거북은 잡식성이지만, 종에 따라 초식 또는 육식 성향을 강하게 보이기도 한다. 번식은 알을 낳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알은 땅이나 모래 속에 묻어 부화시킨다. 거북은 수명이 매우 긴 동물로 알려져 있으며, 일부 종은 100년 이상 살기도 한다.
보전 상태:
많은 거북 종들이 서식지 파괴, 환경 오염, 남획 등으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국제사회는 거북의 보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서식지 보호, 불법 거래 단속, 종 복원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