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키자키 가케이에
가키자키 가케이에는 일본 센고쿠 시대의 무장으로, 에치고 국(越後国)의 센고쿠 다이묘(戦国大名)인 우에스기 겐신(上杉謙信)을 섬겼던 가신(家臣)이다. 우에스기 가의 주요 장수 중 한 명으로 꼽히며, 용맹함과 지략으로 명성을 얻었다.
그는 에치고 국의 가키자키 성(柿崎城)을 본거지로 삼았던 호족(豪族) 출신으로, 우에스기 겐신이 에치고를 통일하고 세력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그는 겐신이 절대적으로 신뢰했던 가신 중 한 명으로, 여러 전투에서 선봉에 서거나 어려운 임무를 맡아 공적을 세웠다.
가키자키 가케이에가 활약한 가장 대표적인 전투는 숙적 다케다 신겐(武田信玄)과의 다섯 차례에 걸친 가와나카지마 전투(川中島の戦い)이다. 그는 이 전투를 포함하여 우에스기 가가 참여한 주요 전역에서 맹활약하며 용장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말년에는 병으로 인해 쓰러져 덴쇼(天正) 3년(1575년) 또는 덴쇼 4년(1576년)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겐신이 사망하기 전에 생을 마감했기 때문에, 겐신 사후에 발생한 가문의 후계자 분쟁인 오다테의 난(御館の乱)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그는 우에스기 겐신의 세력을 지탱했던 중요한 기둥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