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프강 쇼이블레
볼프강 쇼이블레(Wolfgang Schäuble, 1942년 9월 18일 ~ 2023년 12월 26일)는 독일의 정치가로, 기독교민주연합(CDU) 소속이었다. 독일 통일의 주역 중 한 명이며, 헬무트 콜 총리 시절 특별업무장관과 내무장관을 역임했고 앙겔라 메르켈 총리 정부에서는 재무장관과 연방하원의장을 지냈다.
생애 및 경력:
- 초기 생애 및 교육: 볼프강 쇼이블레는 1942년 독일 프라이부르크에서 태어났다. 프라이부르크 대학교와 함부르크 대학교에서 법학과 경제학을 전공했다.
- 정치 경력: 1972년 연방하원 의원으로 선출되어 정치 경력을 시작했다. 헬무트 콜 총리 정부에서 요직을 맡으며 독일 통일에 기여했으며, 특히 동서독 통일 조약 협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1990년에는 괴한의 총격으로 심각한 부상을 입어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으나, 이후에도 정치 활동을 계속 이어갔다.
- 주요 직책: 특별업무장관(1984-1989), 내무장관(1989-1998), 기민련/기사련 원내대표(2000-2002), 내무장관(2005-2009), 재무장관(2009-2017), 연방하원의장(2017-2021) 등을 역임했다.
- 유럽 재정 위기: 재무장관 시절에는 유럽 재정 위기 해결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으며, 긴축 정책을 옹호했다.
- 사망: 2023년 12월 26일, 향년 81세로 사망했다.
평가:
볼프강 쇼이블레는 독일 현대 정치사에서 중요한 인물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뛰어난 정치적 수완과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독일 통일과 유럽 통합에 기여했다. 하지만 긴축 정책 옹호로 비판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