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노 지고로
가노 지고로 (嘉納 治五郎, 1860년 12월 10일 ~ 1938년 5월 4일)는 일본의 교육자, 철학자, 스포츠인으로, 유도의 창시자이다. 그는 일본의 교육과 스포츠 발전에 크게 기여했으며,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 위원으로서 올림픽 운동 확산에도 공헌했다.
생애
효고현 고베에서 태어난 가노 지고로는 어린 시절부터 몸이 허약하여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다양한 운동을 접했다. 그는 덴진신요류(天神真楊流)와 기토류(起倒流) 유술을 배우면서 무술에 대한 깊은 이해를 쌓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1882년 고도칸(講道館)을 설립하여 유도를 창시했다.
유도 창시
가노 지고로는 전통적인 유술의 위험한 기술을 제거하고, 정신 수양과 인격 함양에 중점을 둔 새로운 무도인 유도를 창안했다. 그는 유도를 통해 신체 단련뿐만 아니라 도덕적 가치관을 함양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를 양성하고자 했다. 유도는 "최대 효율의 활용"과 "자타 공영"이라는 두 가지 기본 원리를 바탕으로 한다.
교육 및 스포츠 발전 기여
가노 지고로는 교육자로서 도쿄 고등 사범학교 (현재의 쓰쿠바 대학) 교장, 문부성 시학관 등을 역임하며 일본 교육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그는 스포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일본 최초의 올림픽 위원회 위원으로서 일본의 올림픽 운동 참여를 주도했다. 그는 1936년 베를린 올림픽까지 일본 선수단을 이끌었으며, 올림픽 정신 확산에 헌신했다.
주요 업적
- 유도 창시 및 고도칸 설립
- 일본의 교육 발전 기여
- 국제 올림픽 위원회 위원 활동
- 일본의 올림픽 운동 참여 주도
사망
가노 지고로는 1938년 5월 4일, IOC 총회 참석 후 귀국길에 오른 배 위에서 폐렴으로 사망했다. 그의 유해는 일본으로 운구되어 장례식이 치러졌다. 그의 업적은 오늘날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기리고 있으며, 유도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보급된 스포츠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