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원비행장
황수원비행장은 과거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현재의 권선구, 장안구 일대)에 존재했던 비행장이다. 일제강점기인 1937년 일본군에 의해 건설되었으며, 태평양 전쟁 당시에는 군사 기지로 사용되었다. 해방 이후에는 대한민국 공군이 사용하다가, 1954년 주한미군에 이양되어 K-13 수원 공군기지(Suwon Air Base)로 불리게 되었다.
수원비행장은 한국 전쟁 당시 중요한 군사적 요충지였으며, F-86 전투기 등의 기지로 활용되었다. 전쟁 이후에도 미군의 전투기 및 헬리콥터 기지로 사용되었으며, 대한민국 공군과의 합동 훈련도 진행되었다.
20세기 후반부터 수원시의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비행장 주변 지역의 소음 문제, 고도 제한 등의 문제가 발생하였고, 이에 따라 비행장 이전 논의가 꾸준히 제기되었다. 결국 2024년 수원비행장은 화성시 화옹지구로 이전되었으며, 이전 부지는 주거, 상업, 연구 시설 등이 포함된 복합 공간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수원비행장의 이전은 수원시의 도시 발전과 함께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새로운 부지에 조성될 복합 공간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