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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맥

현맥 (弦脈)은 한의학에서 맥진(脈診) 시 나타나는 맥상의 하나로, 맥이 마치 활시위처럼 팽팽하고 굳세게 느껴지는 맥을 말한다. 주로 간담(肝膽)의 기능 이상, 담음(痰飮)의 정체, 기체(氣滯) 등으로 인해 나타난다고 본다.

특징

현맥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진다.

  • 강직(剛直): 맥이 팽팽하고 굳세게 느껴진다. 손가락으로 누르면 활시위처럼 튕겨나가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 긴장(緊張): 맥이 팽팽하게 당겨져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 길이(長度): 일반적으로 맥의 길이가 정상보다 길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임상적 의미

현맥은 간담의 기능 이상과 관련된 질환에서 주로 나타난다. 예를 들어, 간기울결(肝氣鬱結), 담궐두통(痰厥頭痛), 흉협창통(胸脇脹痛)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현맥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스트레스나 긴장으로 인해 기가 울체된 경우에도 현맥이 나타날 수 있다.

감별

현맥과 유사한 맥상으로는 긴맥(緊脈)이 있다. 긴맥은 맥이 팽팽하고 굳세게 느껴지는 것은 현맥과 유사하지만, 맥의 속도가 빠르고 박동이 강하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참고 문헌

  • 『동의보감(東醫寶鑑)』
  • 『황제내경(黃帝內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