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베타엔진
현대 베타엔진은 현대자동차에서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후반까지 생산한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 시리즈이다. 현대자동차의 준중형 및 중형차량에 주로 탑재되었으며, 내구성과 경제성을 바탕으로 폭넓게 사용되었다.
개요
베타엔진은 현대자동차의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된 엔진으로, 당시 현대자동차의 엔진 기술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철 블록과 알루미늄 합금 실린더 헤드를 사용하며, 전자 제어 연료 분사 방식(MPI)을 채택하여 효율적인 연소와 배기가스 저감을 실현했다.
주요 특징
- 엔진 형식: 직렬 4기통
- 배기량: 1.8L, 2.0L
- 연료: 가솔린
- 밸브 시스템: DOHC (Double Overhead Camshaft)
- 연료 분사 방식: MPI (Multi-Point Injection)
적용 차종 (예시)
- 현대 아반떼 (XD, HD)
- 현대 투스카니
- 현대 라비타
- 기아 세라토
- 기아 스펙트라
변형
베타엔진은 다양한 변형 모델이 존재하며, 각 모델별로 출력 및 연비 등의 성능에 차이가 있다. 대표적으로 CVVT (Continuous Variable Valve Timing) 기술이 적용된 모델은 연비 개선 및 배기가스 저감 효과를 더욱 높였다.
단종
베타엔진은 현대자동차의 감마엔진 등 새로운 엔진의 개발 및 적용으로 인해 2000년대 후반 단종되었다. 하지만, 뛰어난 내구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현재까지도 많은 차량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중고차 시장에서도 꾸준한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