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수아 롤로네
프랑수아 롤로네 (François l'Olonnais, 본명: 장-다비드 노 (Jean-David Nau), 1630년경 – 1668년경)는 17세기 프랑스의 해적이다. 카리브해에서 악명 높은 해적 중 한 명으로, 잔혹하고 탐욕스러운 성격으로 유명하다.
롤로네는 프랑스 레 사블 돌론에서 태어났으며, 젊은 시절에 카리브해로 건너가 프랑스 식민지에서 일했다. 이후 해적으로 전향하여, 스페인 선박과 도시를 공격하며 악명을 떨쳤다. 그는 특히 베네수엘라의 마라카이보와 지브롤터를 약탈한 것으로 유명하다.
롤로네는 뛰어난 지도력과 대담한 전술을 사용하여 여러 차례 성공적인 공격을 감행했지만, 그의 잔혹한 성격은 그를 따르는 해적들 사이에서도 공포의 대상이었다. 포로를 고문하거나 살해하는 것을 즐겼으며, 때로는 식인 행위를 했다는 소문도 있다.
1668년경, 롤로네는 파나마 근처에서 실종되었으며, 원주민 부족에게 잡혀 살해당했다는 설이 유력하다. 그의 짧고 폭력적인 생애는 카리브해 해적 시대의 어두운 한 단면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