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피포도상구균
표피포도상구균 ( Staphylococcus epidermidis ) 은 사람과 동물의 피부, 특히 표피에 상주하는 그람 양성 구균입니다. 일반적으로 인체에 무해한 공생 세균으로 여겨지지만, 면역력이 약화된 환자나 의료 기기를 삽입한 환자에게는 기회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징
- 세포 형태 및 배열: 구형의 세포가 포도송이 모양으로 배열되어 있습니다.
- 그람 염색: 그람 양성으로 염색됩니다.
- 카탈라아제 반응: 양성입니다.
- 코아귤라아제 반응: 음성입니다 (황색포도상구균과의 주요 감별점).
- 생장 조건: 호기성 또는 통성 혐기성 조건에서 잘 자랍니다.
- 생물막 형성: 플라스틱과 같은 표면에 생물막을 형성하는 능력이 뛰어나 의료 기기 관련 감염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역할 및 중요성
- 상재균: 건강한 사람의 피부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며, 다른 병원성 세균의 성장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 기회 감염: 면역 저하자, 신생아, 수술 환자 등에게는 혈류 감염, 카테터 관련 감염, 인공 관절 감염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항생제 내성: 여러 항생제에 대한 내성을 나타내는 균주가 증가하고 있어 임상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메티실린 내성 표피포도상구균 (MRSE)은 치료가 어렵습니다.
진단 및 치료
- 진단: 환자의 검체 (혈액, 체액 등)에서 균을 배양하여 동정합니다. 항생제 감수성 검사를 통해 적절한 항생제를 선택합니다.
- 치료: 감염의 종류와 심각도, 항생제 감수성 결과에 따라 항생제를 선택합니다. 생물막을 형성한 경우에는 항생제 치료가 어려울 수 있으며, 의료 기기 제거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