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고레급 구축함

폴고레급 구축함은 이탈리아 해군이 제2차 세계 대전 직전에 건조한 구축함 함급이다. 다도급 구축함의 개량형으로, 뛰어난 속력을 자랑했으나, 방공 능력과 대잠 능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개발 배경

폴고레급 구축함은 이탈리아 해군이 기존 다도급 구축함의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주포의 사정거리를 늘리고, 어뢰 발사관을 강화하는 등 공격력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했다. 그러나, 당시 급변하는 해전의 양상, 특히 항공기와 잠수함의 위협에 대한 대비는 미흡했다.

특징

• 고속: 폴고레급 구축함은 뛰어난 속력을 자랑했다. 이는 이탈리아 해군의 '타란트 기습'에서 폴고레급 구축함이 영국 해군에 큰 피해를 입힐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였다.
• 화력: 120mm 주포 4문과 533mm 어뢰 발사관 6문을 탑재하여 강력한 화력을 보유했다.
• 방공 능력 부족: 13.2mm 기관총을 소수의 대공 화기로 사용했지만, 당시 발전하는 항공기의 위협에 대처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 대잠 능력 부족: 소나와 폭뢰 투하기를 탑재했지만, 성능이 좋지 않아 잠수함에 대한 탐지 및 공격 능력이 제한적이었다.

운용

폴고레급 구축함은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이탈리아 해군의 주력 구축함으로 활약했다. 지중해 해전에서 수송선 호위, 함대 호위 등의 임무를 수행했지만, 연합군의 공격으로 인해 대부분 침몰하거나 노획되었다.

동형함

• 폴고레 (Folgore)
• 풀미네 (Fulmine)
• 람포 (Lampo)
• 달도 (Dar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