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티우스 아퀼라
폰티우스 아퀼라 (Pontius Aquila)는 로마 공화정 말기의 인물로, 율리우스 카이사르 암살 사건 이후 공화정파에 가담했던 인물이다. 그의 생애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단편적으로만 알려져 있다.
아퀼라는 기원전 48년 파르살루스 전투 당시 카이사르 군에 복무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카이사르 암살 이후 마르쿠스 유니우스 브루투스와 가이우스 카시우스 롱기누스가 이끄는 공화정파에 합류했다. 그는 특히 뛰어난 군사적 재능을 발휘하여 공화정파의 군대를 지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기원전 43년, 아퀼라는 갈리아 키살피나 (오늘날의 북부 이탈리아)에서 마르쿠스 안토니우스의 군대에 맞서 싸웠다. 안토니우스는 카이사르의 후계자를 자처하며 권력을 장악하려 했고, 공화정파는 이를 저지하려 했다. 아퀼라는 무티나 전투 (Battle of Mutina)에서 안토니우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데 기여했다. 하지만 그는 이 전투에서 전사했다. 그의 죽음은 공화정파에게 큰 손실이었으며, 이후 공화정파는 안토니우스와 옥타비아누스, 레피두스가 결성한 제2차 삼두정치에 의해 무너졌다.
폰티우스 아퀼라는 짧지만 강렬한 생애를 통해 로마 공화정 말기의 혼란스러운 정치 상황과 그 속에서 자신의 신념을 지키려 했던 인물 중 하나로 기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