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모나둥근잎박쥐

포모나둥근잎박쥐 (학명: Hipposideros pomona)는 둥근잎박쥐과에 속하는 박쥐의 한 종이다. 동남아시아 지역, 구체적으로 인도, 미얀마,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지에서 발견된다. 주로 숲, 농경지, 동굴 등 다양한 환경에서 서식하며, 곤충을 주식으로 한다.

특징

포모나둥근잎박쥐는 비교적 작은 크기의 박쥐로, 몸길이는 약 4~5cm, 날개폭은 약 20~25cm 정도이다. 털은 갈색 또는 회갈색을 띠며, 배쪽은 약간 밝은 색을 띤다. 둥근잎박쥐류의 특징인 코 주변의 복잡한 잎 모양 돌기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이용하여 초음파를 방출하고 반향정위를 통해 먹이를 찾는다.

생태

포모나둥근잎박쥐는 주로 야행성 동물이며, 해질녘부터 새벽까지 활동한다. 낮에는 동굴, 나무 구멍, 건물 틈새 등에서 무리를 지어 잠을 잔다. 먹이로는 나방, 파리, 딱정벌레 등 다양한 곤충을 잡아먹는다. 번식기는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우기에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암컷은 한 번에 한 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보전 상태

포모나둥근잎박쥐는 서식지 파괴와 농약 사용 등으로 인해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은 포모나둥근잎박쥐를 "관심대상(Least Concern)"으로 분류하고 있지만, 지속적인 보전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