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리스트 휘터커

포리스트 스티븐 휘터커 (Forest Steven Whitaker, 1961년 7월 15일 ~ )는 미국의 배우, 영화 감독, 제작자이다. 그는 폭넓은 연기력으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특히 깊이 있는 감정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휘터커는 캘리포니아주 롱뷰에서 태어나, 어릴 적부터 연기 워크숍에 참여하며 배우의 꿈을 키웠다.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 (USC)에서 장학금을 받으며 오페라를 전공했으나, 연극으로 전공을 변경했다.

1982년 영화 《태깅》으로 데뷔한 후, 《플래툰》 (1986), 《굿모닝, 베트남》 (1987) 등 다양한 영화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1988년에는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버드》에서 색소폰 연주자 찰리 파커 역할을 맡아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2006년 영화 《라스트 킹》에서 우간다의 독재자 이디 아민 역할을 맡아 뛰어난 연기를 선보이며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비롯한 주요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휩쓸었다. 이후에도 《폰 부스》, 《스모킹 에이스》, 《퍼스트 컨택트》, 《블랙 팬서》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휘터커는 연기 활동 외에도 영화 감독 및 제작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1993년 TV 영화 《스트랩》을 통해 감독 데뷔를 했으며, 이후 《사랑이 다시 필 때》 (1995), 《호프 플로트》 (1998) 등의 영화를 감독했다. 또한, 제작사 포레스트 휘터커 프로덕션을 설립하여 다양한 영화와 TV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다.

휘터커는 사회 문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특히 아프리카의 평화와 개발을 위한 활동에 힘쓰고 있다. 그는 유네스코 평화 특사로 활동하며, 전쟁 피해 아동들을 위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