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경
포경 (包莖, phimosis)은 음경의 포피가 귀두 뒤로 젖혀지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신생아나 유아의 경우 포피와 귀두가 유착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나,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분리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어린 나이에는 포경이 흔하게 관찰되지만, 사춘기 이후에도 포피가 젖혀지지 않는 경우를 진성 포경이라고 한다.
원인
- 생리적 포경: 신생아 및 유아기에 자연적으로 나타나는 포경으로, 대부분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해결된다.
- 병적 포경:
- 반복적인 포피염 또는 귀두포피염으로 인해 포피가 좁아지는 경우
- 외상으로 인해 포피에 흉터가 생겨 포피가 좁아지는 경우
- 당뇨병과 같은 질환으로 인해 포피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
증상
- 포피가 귀두 뒤로 젖혀지지 않음
- 발기 시 통증
- 배뇨 시 포피가 부풀어 오름
- 포피 내에 때가 끼어 악취가 남
- 반복적인 포피염 또는 귀두포피염 발생
진단
대부분의 경우 시진으로 진단이 가능하며, 필요에 따라 소변 검사나 혈액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치료
- 보존적 치료: 스테로이드 연고 도포, 포피 스트레칭 등을 통해 포피를 넓혀주는 방법이다.
- 수술적 치료: 포경 수술을 통해 포피를 절제하는 방법이다. 포경 수술은 위생 관리, 성병 예방, 귀두암 예방 등의 효과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아니며, 의학적인 필요성이 있는 경우에 고려해야 한다.
논란
포경 수술은 종교적, 문화적 이유로 시행되기도 하지만, 의학적인 관점에서 필요성에 대한 논란이 존재한다. 일부에서는 위생 관리의 용이성, 성병 예방 효과 등을 주장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불필요한 수술이며, 감각 저하나 성 기능 저하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포경 수술 여부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결정되어야 하며,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