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르 긴츠
페트르 긴츠 (Petr Ginz, 1928년 2월 1일 - 1944년 9월 28/29일)는 체코 프라하 출신의 유대인 소년으로, 뛰어난 그림 실력과 문학적 재능을 보였다. 그는 테레진 강제 수용소에 수감되어 있었으며, 그곳에서 잡지 《베딤(Vedem)》을 창간하고 편집장으로 활동했다.
긴츠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철학, 과학, 문학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수용소 내에서 다양한 글과 그림을 남겼다. 그의 작품 중 가장 유명한 것은 달을 탐험하는 지구를 그린 그림으로, 이 그림은 후에 컬럼비아 우주왕복선에 실려 우주로 보내지기도 했다.
페트르 긴츠는 1944년 아우슈비츠-비르케나우 수용소로 이송되어 가스실에서 사망했다. 그의 삶과 작품은 홀로코스트의 비극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여겨지며, 교육 자료 및 예술 작품의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그의 이야기는 희망과 창의력의 상징으로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