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오수리부엉이

파라오수리부엉이 (Pharaoh Eagle-owl, Bubo ascalaphus)는 올빼미목 올빼미과의 조류이다. 아프리카 북부, 사하라 사막, 아라비아 반도 등 건조하고 반건조한 지역에 서식한다. 겉모습은 수리부엉이와 매우 흡사하지만, 몸집이 약간 작고 깃털 색깔이 더 옅은 편이다.

특징

• 크기: 몸길이는 50~58cm 정도이며, 날개폭은 130~160cm이다.
• 외모: 전체적으로 황갈색을 띠며, 가슴과 배에는 짙은 갈색 줄무늬가 있다. 눈은 밝은 오렌지색이며, 머리에는 뚜렷한 귀깃이 있다.
• 울음소리: "후-후" 또는 "우-우"와 같은 낮고 굵은 소리를 낸다.

생태

• 서식지: 주로 사막, 반사막, 암석 지대, 협곡 등 건조한 환경에서 발견된다.
• 먹이: 설치류, 작은 포유류, 새, 곤충 등을 잡아먹는다.
• 번식: 바위 틈새나 다른 새의 버려진 둥지에 둥지를 틀고, 한 번에 2~4개의 알을 낳는다.

분포

• 북아프리카 (모로코, 알제리, 튀니지, 리비아, 이집트 등)
• 사하라 사막
• 아라비아 반도

보전 상태

•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 목록에서 '최소 관심(Least Concern)'으로 분류되어 있다. 하지만 서식지 파괴와 먹이 감소 등으로 인해 개체수가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기타

• 파라오수리부엉이는 고대 이집트 예술에서 종종 묘사되었으며, 신성한 동물로 여겨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