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지정 선수
특별 지정 선수 (特別 指定 選手)는 프로 스포츠 리그에서 특정 선수에게 일반적인 샐러리캡(Salary Cap)이나 선수단 규모 제한 등의 규정을 예외적으로 적용하여 영입 또는 보유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나 해당 선수를 의미한다. 주로 고액 연봉의 핵심 선수를 영입하거나 유지함으로써 팀의 전력을 강화하고 리그의 경쟁력 및 팬들의 흥미를 높이는 목적을 가진다.
정의 및 목적
특별 지정 선수 제도는 리그의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한 샐러리캡 제도나 선수단 운영의 효율성을 위한 선수단 규모 제한 규정 하에서, 특정 기준을 만족하는 선수(주로 리그 내 최고 수준의 기량을 가진 선수, 해외에서 영입하는 스타 선수 등)에게는 예외적인 대우를 허용하는 방식이다. 이는 제한된 예산 안에서 스타 선수를 확보하기 어렵거나, 해외 리그와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도록 리그의 전반적인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한 장치로 활용된다.
적용 사례
대한민국 프로 스포츠에서는 주로 프로야구(KBO)와 프로축구(K리그) 등에서 유사하거나 동일한 개념의 제도를 운영한 사례가 있다. 리그별로 '특별 계약 선수', '지정 선수' 등 명칭이나 구체적인 적용 기준(예: 해외 유턴 선수, 특정 연차 이상 FA 선수, 외국인 선수 중 일부 등) 및 혜택(예: 연봉 상한 예외, 이적료 산정 방식 등)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KBO에서는 과거 해외 프로 리그에서 활동하다 복귀하는 선수들에게 적용되었던 '해외파 특별 지명'과 같은 제도가 있었으며, K리그에서도 팀당 일정 인원의 외국인 선수에 대해 샐러리캡 적용을 완화하는 등의 방식으로 유사한 제도를 운영한 바 있다. 이러한 특별 지정 선수 제도는 리그의 환경 변화나 정책 방향에 따라 도입, 변경, 폐지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