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와라 마치
타와라 마치 (俵万智)는 일본의 현대 단카(短歌) 시인이다. 1962년 오사카부에서 태어났으며, 와세다 대학 문학부를 졸업했다.
타와라 마치는 전통적인 단카 형식에 현대적인 감각과 일상적인 소재를 결합하여 폭넓은 독자층을 확보했다. 그녀의 시는 솔직하고 섬세한 감정 표현, 유머, 그리고 평범한 삶에 대한 따뜻한 시선으로 특징지어진다.
1987년 첫 시집 《8월의 아침》을 발표하며 데뷔했으며, 이 시집은 280만 부 이상 판매되며 사회 현상으로까지 이어졌다. 대표작으로는 "기념일 아니어도 꽃을 산다, 그런 날도 있는 거지, 살아 있다는 증거" (記念日なんかじゃなくても花を買う そんな日もある 生きてる証拠) 등이 있다.
그녀는 단카 뿐만 아니라 에세이, 평론, 소설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일본 현대 문학에 큰 영향을 미쳤다. 또한, 단카를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