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컬 리리언
클래시컬 리리언 (Classical Lyricon), 또는 간단히 리리언은 1970년대 후반에 윈디 테크놀로지(Windy Technologies)에서 개발 및 생산한 전자 관악기이다. "관악기 신디사이저"라고도 불리며, 기존의 목관악기 연주자가 새로운 사운드를 탐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리리언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된다: 마우스피스 부분과 변환기 박스. 마우스피스는 오보에나 바순과 유사한 리드를 가지고 있으며, 연주자의 입김과 운지법을 감지한다. 변환기 박스는 이러한 정보를 받아 신디사이저 모듈로 전송하여 소리를 생성한다.
리리언은 전통적인 악기의 연주 기법을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음색을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그러나 복잡한 구조와 높은 가격, 그리고 내구성 문제 등으로 인해 널리 보급되지는 못했다. 현재는 빈티지 악기로 수집가들 사이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일부 뮤지션들은 여전히 이를 사용하여 독특한 사운드를 만들어내고 있다.
주요 특징:
- 관악기 인터페이스: 기존 목관악기 연주자가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설계됨.
- 입김 및 운지 감지: 연주자의 섬세한 표현을 소리에 반영.
- 신디사이저 호환성: 다양한 신디사이저 모듈과 연결하여 다채로운 음색 구현 가능.
- 빈티지 악기: 현재는 단종되었으며, 희소성으로 인해 수집 가치가 높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