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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이드 낭

콜로이드 낭 (Colloid cyst)은 뇌실 내에 발생하는 낭종의 한 종류로, 특히 제3뇌실의 앞부분에 위치하여 뇌척수액의 흐름을 막을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낭종은 젤리와 같은 콜로이드 물질로 채워져 있으며, 상피세포층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원인 및 병태생리:

콜로이드 낭의 정확한 발생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선천적인 기형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뇌실의 발생 과정 중 특정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분화하여 형성되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낭종의 크기가 점진적으로 커지면서 뇌척수액의 흐름을 방해하고, 뇌압 상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증상:

콜로이드 낭은 증상이 없을 수도 있지만, 낭종의 크기가 커져 뇌척수액의 흐름을 막게 되면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두통이며,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 외에도 보행 장애, 시력 저하, 인지 기능 저하, 구역,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드물게는 급성 뇌수종으로 인해 의식 저하나 급사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진단:

콜로이드 낭은 주로 뇌 CT 또는 MRI 검사를 통해 진단됩니다. CT 검사에서는 고밀도로 나타나며, MRI 검사에서는 T1 강조 영상에서 고신호 강도, T2 강조 영상에서 다양한 신호 강도로 나타납니다.

치료:

콜로이드 낭의 치료는 증상의 유무, 낭종의 크기, 뇌척수액 흐름의 방해 정도 등을 고려하여 결정됩니다. 무증상인 경우 경과를 관찰할 수 있지만, 증상이 있거나 뇌척수액 흐름을 방해하는 경우에는 수술적 제거를 고려해야 합니다. 수술은 뇌내시경을 이용한 최소 침습적인 방법이나 개두술을 통해 낭종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정위적 흡인술을 통해 낭종의 내용물을 제거하는 방법도 시도되고 있습니다.

예후:

수술적 제거를 통해 콜로이드 낭을 완전히 제거하면 예후는 대체로 양호합니다. 하지만, 수술 후 뇌수종이나 뇌압 상승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