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코 해밀턴
치코 해밀턴 (Chico Hamilton, 1921년 9월 21일 – 2013년 11월 25일)은 미국의 재즈 드러머이자 밴드 리더였다. 그는 웨스트 코스트 재즈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1950년대에 독특한 퀸텟 편성 (드럼, 첼로, 기타, 베이스, 색소폰/클라리넷/플루트)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해밀턴은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나 1940년대에 레스터 영, 카운트 베이시, 듀크 엘링턴 등 유명 재즈 뮤지션들과 함께 연주하며 경력을 쌓았다. 그는 특히 제리 멀리건 쿼텟에서 연주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영화 사운드트랙 작업에도 참여했다.
그의 퀸텟은 전통적인 스윙과 쿨 재즈의 요소들을 결합하여 독특한 사운드를 창출했으며, 첼로를 재즈 앙상블에 도입한 선구자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에릭 돌피, 짐 홀, 로니 로스 등 뛰어난 뮤지션들이 그의 밴드를 거쳐갔다.
해밀턴은 20세기 후반에도 꾸준히 활동하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후진 양성에도 힘썼다. 그는 재즈 음악의 혁신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많은 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