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띠제비나비
청띠제비나비 (학명: Graphium sarpedon)는 호랑나비과의 나비이다. 날개에 선명한 청록색 띠가 있는 것이 특징이며, 한국,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오스트레일리아 등지에 분포한다.
특징
날개 길이는 4~5cm 정도이며, 날개 윗면은 검은색 바탕에 청록색의 넓은 띠가 가로지른다. 날개 아랫면은 윗면과 유사하지만, 띠의 색깔이 더 흐릿하고 붉은색 무늬가 나타나기도 한다. 몸통은 검은색이며, 머리와 가슴에 청록색 무늬가 있다. 암컷은 수컷보다 약간 크고, 띠의 색깔이 더 선명한 경향이 있다.
생태
연 2~3회 발생하며, 5월부터 9월까지 관찰할 수 있다. 애벌레는 녹나무, 후박나무, 생강나무 등의 잎을 먹고 자란다. 번데기는 잎 뒷면에 매달려 있으며, 녹색 또는 갈색을 띤다. 성충은 꽃의 꿀을 먹으며, 햇볕이 잘 드는 숲 가장자리나 공원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활발하게 날아다니며, 특히 물가에서 물을 마시는 모습이 자주 관찰된다.
분포
한국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비교적 흔하게 볼 수 있다. 일본, 중국, 대만, 동남아시아, 오스트레일리아 등지에도 분포한다. 서식 환경은 주로 숲 가장자리, 공원, 정원 등이다.
보호 상태
특별한 보호가 필요한 종은 아니지만, 서식지 파괴와 환경오염으로 인해 개체 수가 감소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