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검
착검(着劍)은 총검(銃劍, Bayonet)을 소총 등의 총신 끝에 부착하는 행위를 말한다. 군사 용어로서 근접전투나 돌격 시 총을 창처럼 사용하기 위해 시행된다.
어원 착검(着劍)은 한자 着(붙을 착)과 劍(칼 검)으로 이루어져 '칼을 붙이다'는 뜻을 가진다. 여기서 '검(劍)'은 넓은 의미의 날붙이 무기를 뜻하며, 특히 총에 부착하는 총검을 지칭한다.
개요 착검은 총검의 부착 장치를 총신 끝의 총구 부분이나 총열 덮개 등에 결합하여 총검이 단단히 고정되도록 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이렇게 총검이 부착된 총은 근접 거리에서 사격이 곤란하거나 탄약이 소진되었을 때, 또는 대검 돌격과 같은 상황에서 백병전 무기로 사용된다.
용도 및 역사 총검은 총기의 발달 초기부터 사용되었으며, 특히 연발 사격이 어려웠던 시대에는 근접 전투의 필수적인 요소였다. 착검 후 돌격하는 대형은 강력한 심리적 위압감을 주어 적의 전열을 무너뜨리는 데 효과적이었다. 현대전에 와서는 화력이 크게 증대되면서 백병전의 중요성이 줄어들어 착검의 빈도나 중요성도 감소했지만, 여전히 일부 상황이나 군사 훈련에서 착검 및 백병전 훈련이 이루어진다.
군사 훈련 군대에서는 착검을 명령하는 구령이 있으며, 이 구령에 따라 신속하고 정확하게 총검을 총에 부착하는 훈련을 한다. 이는 전투 준비 태세를 갖추는 과정의 하나이며, 병사들에게 근접 전투에 대한 마음가짐을 심어주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