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루르 라만

질루르 라만 (벵골어: জিল্লুর রহমান, 영어: Zillur Rahman, 1929년 3월 9일 – 2013년 3월 20일)은 방글라데시의 정치인이자 제19대 대통령이었다. 방글라데시 아와미 연맹의 고위 간부였으며, 대통령직을 수행하기 전에는 오랫동안 국회의원을 지냈다.

라만은 영국령 인도 제국의 벵골 관구 브라만바리아에서 태어났다. 그는 다카 대학교에서 법학 학위를 취득했으며, 정치 경력을 시작하기 전에 변호사로 활동했다.

정치적으로 그는 벵골어 운동과 방글라데시 독립 전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셰이크 무지부르 라만의 가까운 동료였으며, 아와미 연맹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1975년 셰이크 무지부르 라만 암살 이후 아와미 연맹을 재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국회의원으로서 그는 여러 차례 선출되었으며, 다양한 정부 직책을 맡았다. 2009년 방글라데시 대통령으로 선출되어 2013년 사망할 때까지 재임했다.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그는 국가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노력했으며, 초당적인 협력을 강조했다. 그의 사망 후, 방글라데시는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