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 (삼국지)
주교(周 교)는 삼국시대 위(魏)나라의 관료이다. 생몰년도는 미상이다.
생애
주교는 위나라에서 상서(尙書)를 지냈다. 263년, 위나라가 촉한을 정벌할 때, 종회(鍾會)가 군량을 요청하자 이를 거부하며 맞섰다. 주교는 종회의 야심을 간파하고 있었으며, 군량을 지원할 경우 종회가 반란을 일으킬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주교는 "종회는 뜻을 알 수 없는 자이므로 군량 지원을 늘리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결국 위나라 조정은 종회에게 군량을 지원했고, 이후 종회는 과연 반란을 일으켰다.
평가
주교는 통찰력 있는 판단으로 종회의 야심을 꿰뚫어보고, 반란을 사전에 막으려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의 주장은 위나라 조정에서 묵살되었지만, 결과적으로 그의 우려는 현실이 되었다. 이는 주교의 선견지명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