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IPIVERSE

🔍 현재 등록된 정보: 56,340건

조선건국준비위원회

조선건국준비위원회(朝鮮建國準備委員會)는 1945년 8월 15일 일본의 항복 직후 국내 치안 유지와 건국 준비를 목적으로 여운형 등을 중심으로 결성된 단체이다. 약칭은 건준(建準)이다.

개요

광복 직후, 갑작스러운 권력 공백 상태에서 사회 혼란을 막고, 새로운 국가 건설을 위한 자치적인 조직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이에 여운형은 안재홍 등과 협력하여 건국동맹을 확대 개편, 조선건국준비위원회를 발족시켰다. 전국 각지에 지부를 설치하고 치안 유지, 식량 확보, 행정 업무 대행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그러나 좌우익의 이념 차이로 인한 갈등, 미군정의 불인정 등으로 인해 짧은 기간 동안 활동하다가 해체되었다.

주요 활동

  • 치안 유지: 광복 직후 사회 혼란을 방지하고, 치안을 유지하기 위한 자치적인 활동을 전개했다.
  • 행정 업무 대행: 미군정 수립 이전까지 행정 공백을 메우고, 민생과 관련된 업무를 수행했다.
  • 건국 강령 발표: 민주주의적 기본 질서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국가 건설의 방향을 제시했다.
  • 전국 조직 확장: 전국 각지에 지부를 설치하여 조직을 확대하고, 지방에서의 활동을 지원했다.

한계 및 의의

건준은 좌우익 세력의 연합을 시도했으나, 이념 차이로 인해 갈등이 심화되었고, 결국 좌경화되었다는 비판을 받았다. 또한 미군정의 불인정으로 인해 공식적인 지위를 확보하지 못하고 해체되었다. 그러나 광복 직후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자치적인 질서 유지와 건국 준비 활동을 수행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또한, 건준의 활동은 이후 대한민국 건국 과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된다.